강동구 성내동 '강풀 만화거리', 정이 있는 아름다운 골목길 풍경
강동구 성내동 '강풀 만화거리', 정이 있는 아름다운 골목길 풍경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강풀 만화거리'가 있습니다. 강풀은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만화가(웹툰작가) 이며, 대표작으로는 '순정만화', '타이밍', '바보', '아파트', '26년',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수 많은 유명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강풀의 만화 중 '바보'를 가장 감명깊게 봤었는데, 만화 속 배경은 풍납동이지만 바로 옆동네인 성내동에 '강풀 만화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마치 만화속 장면으로 들어온 듯 한 느낌을 이 곳 '강풀 만화거리'에서 느껴볼 수 있습니다.
강풀 만화거리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 4번출구 안쪽 골목길에 위치해있습니다. 강풀 만화거리에 들어서면 만화 '바보'에 나오는 주인공인 승룡이가 달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강풀 만화거리 지도입니다. 현 위치를 확인 후에 어느쪽으로 둘러볼 것인지 대략적으로 확인 후에 이동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승룡이집'의 위치가 나와있으니 꼭 들려보길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벽화 거리가 있지만 이 곳 강풀 벽화거리에서는 따뜻한 분위기 속의 정이 느껴지는 골목길 입니다. 별이 쏟아지는 듯한 커다란 벽화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만화 '바보'의 주인공인 승룡이가 우편함 위에 앉아 해맑은 미소를 보여줍니다.
강풀 만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한 곳에 모여있습니다. 화려하면서도 캐릭터의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에 따뜻함을 전해주는 느낌이 드는 벽화입니다.
강풀의 만화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벽화를 보았습니다. 두 만화의 공통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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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뒷 벽에 작은 아파트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철거되고 재 건축 되었지만, 예전에는 5층짜리 소형 아파트들이 많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강풀 만화거리 지도를 참고해서 만화 '바보' 주인공인 승룡이네 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승룡이네 집에 가는길에 만화 캐릭터들이 어느쪽인지 방향을 알려주는 벽화도 보입니다.
'바보' 여 주인공 지호가 해외에서 귀국하고 그리운 집으로 돌아왔을때의 모습입니다. 집에 아무런 연락 없이 불쑥 나타난 순간입니다. 뒷모습을 바라본 채 잠시 만화 속 순간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승룡이네 집에 도착했습니다. 허름한 주택을 상상했었는데 승룡이네 집은 만화속과는 달리 동네에서 가장 세련되고 멋진 건물의 집으로 바뀌어있었습니다. 이 곳은 문화복합공간으로 캐릭터 디자인 수업도 진행되며 카페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강풀 만화거리를 좀 더 구석구석 다녀보았습니다. 오래된 사진 액자가 걸려있는 듯 한 벽화가 보입니다. 학창시절때의 졸업식이 생각나는, 부모님의 사진이 생각나는 아름다운 벽화입니다.
강풀의 만화 스타일과는 사뭇 다르게 그려진 벽화도 보입니다. 지금은 길거리에서 보기 힘든 리어카를 끌어주는 할머니와, 그 안에 올라타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릴적 추억을 회상하게 만듭니다.
강풀 만화거리의 가로등에는 노란 바탕에 강풀 만화속에 나오는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전봇대 하나하나에 좋은 글귀가 담겨있어 읽으면서 골목길과 벽화를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간의 모든 관계는 인사로 시작하니까, 이제 더 가까워질 수 있을거야'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강풀 만화거리의 모든 벽화를 사진으로 다 멋지게 담을 수는 없었지만 눈길을 끄는 벽화들은 최대한 담아보았습니다. 벽화로 인해 골목길이 한층 따뜻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습니다.
강풀 만화거리는 골목길 감성을 느끼고 싶을때, 산책하고 싶을때, 출사를 가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특히 강풀 만화 '바보'를 보고나서 만화거리를 보면 한층 더 따뜻한 정과 애틋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만화/웹툰 중 가장 감동깊게 보았던 '바보', 잠시 만화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고 힐링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강풀만화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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