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능내역(폐역), 과거로의 여행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지금은 폐역이 되어버린 능내역을 소개합니다. 능내역은 중앙선에 있던 기차역으로 2008년 12월 중앙선의 노선이 국수역까지 연장되면서 선로가 이설되어 폐역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매표소를 비롯한 역사 내부는 보존되어 기념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능내역과 같은 폐역에 갈 때면 항상 아련한 마음이 들기도 하면서, 누군가에게 추억이었을 이 곳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능내역에 가능 방법은 경의중앙선 팔당역 건너편에서 167번 또는 63번 버스로 환승하여 능내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대략 15분 정도 소요되며 본문 하단에 지도 앱을 링크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능내역의 간판이 세월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아래 사진들은 2018년 1월에 촬영한 것으로 사진을 본격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할 단계였습니다. 지금은 raw 파일로 촬영하여 후보정 하지만, 당시에는 jpg로만 촬영을 하였고 jpg 파일로 최근 보정 작업을 한 사진입니다. 소니 a7m2 바디에 1635gm 렌즈로 촬영했습니다.
역 내부를 들어가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낡은 기타와 아이스깨끼 상자, 그리고 흑백 사진들이 곳곳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능내역은 1956년부터 간이역으로 운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래된 사진들이 과거에 미소짓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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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는 승차권을 더이상 발매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능내역 안을 통과하여 플랫폼에는 오래된 의자들이 나열되어있습니다. 아마 열차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잠시 기다리던 곳으로 보입니다. 이 곳에도 여러 흑백 사진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과거 컨셉의 사진이 되겠네요~
당시 열차의 모습은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능내역의 역사를 사진이 말해주는 듯 합니다.
기찻길에서 바라본 능내역의 모습입니다.
마침 해가 지는 시간이라 플레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우체통을 향한 빛이 아름답게 비춰집니다.
아쉬운 마음에 역 안을 다시 찾았습니다. 왠지 아래 보이는 기타와 사진들의 조화가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열차 시간표입니다. 폐역이 되기 전까지는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행은 3번, 하행은 1번 열차가 지나다녔었네요~
창문으로 빛이 아름답게 비춰집니다. 이 곳에서는 따뜻한 느낌으로 보정하는 것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1635gm 광각렌즈의 화각을 사용하여 역 내부를 넓게 담아보았습니다. 사진에 왜곡이 생기지만 그 점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능내역을 프레임에 담아 기억속에 간직하는 것이 우선이었으니까요~
항상 폐역에 출사를 나가는것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수 많은 폐역 중 가장 처음 방문한 곳이 능내역이라 기억속에 장면이 많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과가로의 여행, 능내역을 출사명소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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