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청사포 해변열차와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부산 해운대 청사포 해변열차와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부산 해운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 중동에 위치한 청사포라는 작은 항구가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 핫한 일본 해변 열차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부산 바다와 해변열차를 볼 수 있는 멋진 뷰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추억속의 만화 슬램덩크에 나오는 바닷가 해변 열차와 사뭇 비슷한 느낌입니다. 일본 카마쿠라에서나 볼 수 있는 감성을 이 곳, 부산 청사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해변열차 [Sony a7m3 + sel70200gm]

청사포에는 블루라인파크의 해변열차와 아기자기한 색을 가진 모노레일 스카이캡슐이 있습니다. 모두 오전 9시부터 운행을 시작하는데 아침 일찍 서두르면 스카이캡슐이 운행 준비 상태로 일렬로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구름이 많고 흐렸던 날씨가 다행히 하늘을 볼 수 있게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스카이캡슐 [Sony a7m3 + sel35f14gm]

부산 해운대 청사포 스카이캡슐 [Sony a7m3 + sel35f14gm]

스카이캡슐은 청사포 마을을 가로질러 부산 해운대까지 연결되어있습니다. 마을 골목길에서 올려다면 알록달록한 예쁜 색을 가진 스카이캡슐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스카이캡슐 [Sony a7m3 + sel35f14gm]

부산 해운대 청사포 스카이캡슐 [Sony a7m3 + sel35f14gm]

푸른 하늘과 그 뒤로 보이는 주상복합 건물, 파란색 물탱크가 있는 파란 지붕의 집, 그리고 스카이캡슐의 색이 조화를 이루어 마을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스카이캡슐 [Sony a7m3 + sel35f14gm]

망원랜즈로 스카이캡슐을 좀 더 줌인 해 보았습니다. 저걸 타고 푸른 바다를 감상하면 너무 좋을것 같지만.. 오늘의 목적은 사진이기 때문에 탑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습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스카이캡슐 [Sony a7m3 + sel70200gm]

이 곳이 만화 슬램덩크의 장면과 일본 카마쿠라의 해변열차를 연상할 수 있는 부산 청사포의 가장 아름다운 포인트 입니다. 아침 일찍이라 사진을 찍는 사람은 저 혼자였습니다. 도로도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곳이지만, 내리막길 특성 상 차가 빠른 속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도로 한가운데 나가서 사진찍는것은 안전상 비추 합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Sony a7m3 + sel70200gm]

그럼 어느 포인트에서 위와 같이 구도를 잡을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화살표 방향이 청사포 바다와 해변열차를 같이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별표로 체크한 부분이 제가 사진으로 담은 포인트인데, 약간의 커브길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마치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담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인도 가로수 옆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촬영 포인트

렌즈는 135mm 이상의 망원 렌즈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Crop까지 감안하면 최소 85mm 정도는 되어야 배경 압축감을 잘 살려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청사포 해변 열차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노란색이 예쁜 해운대 블루라인 해변열차입니다. 마침 바다도 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시간이라 따뜻한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해변열차 [Sony a7m3 + sel70200gm]

스카이캡슐도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빨간색 스카이캡슐이 해운대쪽 방향으로 천천히 운행하는 모습입니다. 스카이캡슐 안에서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예쁜 추억을 만들수 있는 좋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 다만 비용이 조금 비쌉니다. (1인당 편도 가격 30,000원)

부산 해운대 청사포 스카이캡슐 [Sony a7m3 + sel70200gm]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옆으로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가 가는 길에 좋은 산책로가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해변열차 [Sony a7m3 + sel35f14gm]

마침 청사포로 들어오는 열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초록색이 예쁜 해변열차입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해변열차 [Sony a7m3 + sel35f14gm]

부산 해운대 청사포 해변열차 [Sony a7m3 + sel35f14gm]

청사포에는 빨간색과 하얀색의 두 개의 등대가 있습니다. 바로 남방파제등대와 북방파제등대 입니다. 이 두개의 등대 사이로 들어오면 청사포로 들어올 수 있는 뱃길이 되겠습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등대 [Sony a7m3 + sel35f14gm]

하늘이 구름이 많았지만 바다는 에메랄드빛깔을 띄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얀색 등대가 이 곳 청사포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청사포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묻어나는 느낌입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등대 [Sony a7m3 + sel35f14gm]

마지막으로 청사포 항구에 정박중인 배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파란 하늘이 잘 어울리는 청사포 입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Sony a7m3 + sel35f14gm]

청사포의 오늘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안겨주는 그런 날 이었습니다. 부산 여행 추천지로 해운대나 송정과 같은 명소도 좋지만, 청사포에서 평소에 접해보지못한 바다와 열차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Sony a7m3 + sel35f14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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