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드립 커피 맛집인 '해방촌 커피집', 진한 커피 향이 잘 어울리는 곳
해방촌에서 가장 핫 한 신흥시장과 해방촌 오거리 근처에 있는 '해방촌 커피집'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해방촌 커피집은 이름은 정말 평범하지만 커피 맛은 전혀 평범하지 않은 커피 맛집입니다. 커피집 내부 분위기도 아늑하고, 옛 물품들도 많이 있어 볼 거리도 다양한 곳 입니다.
해방촌 커피집은 해방촌 오거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습니다. 가는 방법은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2번출구에서 8분 정도 걸으면 한신아파트 입구 마을버스 정류장이 보입니다. 거기서 용산02번 마을버스 타고 해방촌 오거리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지도 앱을 본문 하다에 링크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해방촌 커피집 내부의 모습입니다. 좁은 공간에 전반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이며 옛 물품들이 많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방촌 골목 풍경이 보이는 입구 자리에 4인 테이블입니다.
마치 서점에 온듯 하게 벽에 여러 책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사장님께서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 인 것 같습니다.
해방촌 커피집 안쪽으로 들어오면 2인석의 아늑한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곳에 오래된 책들과 최근에는 보기 힘든 비디오 테이프가 보입니다.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 어렸을 적 생각이 떠오르곤 합니다.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 대여료를 지불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비디오 테이프를 집으로 가져와 밤 늦게까지 감상하던 시절, 가끔은 그립곤 합니다.
브라운관 티비도 보입니다. 나무로 만든 벽에 조명까지 있어서 아늑한 분위기가 한층 더해집니다.
비디오 테이프에 자꾸 눈이갑니다. 쉬리, 베트맨, 프리윌리, 블루, 쇼생크탈출, 시티오브엔젤 등 영화 명작들이 눈에 보입니다.
안쪽에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도 있습니다. 비어있는 냉장고이지만 나중에 아이스크림 판매 용도로 사용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곳에도 책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커피로 만든 것 같은 세계 지도도 보입니다.
드립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평소에 커피 맛이 진한 것을 좋아하는데 주문할때 사장님께 진하게 부탁드린다고 하였더니, 커피를 만드는 중간에 작은 찻잔에 갓 만든 커피를 샘플로 주시면서 '이 정도 진하기 괜찮으신가요?' 라고 하셔서 너무나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커피 하나하나 준비하는데 손님의 취향을 존중하고 만족시키기위한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커피 맛은 최고였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시선을 여기저기 두어 옛 것을 바라보는 재미를 느꼈던 곳, 해방촌 커피집. 해방촌의 아늑한 곳에서 저녁 노을을 기다리며 정성이 담긴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갑니다.
해방촌커피집
서울 용산구 신흥로20길 17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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