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창덕궁 풍경 사진으로 담기
창덕궁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궁궐로 조선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된 역사 깊은 우리나라의 보물 입니다. 창덕구은 조선 전기부터 말기까지 존재하였던 유일한 궁궐이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20세기 후반까지 구 대한제국 황족들이 거주하였던 궁 입니다.
창덕궁의 첫 이미지는 경복궁 처럼 화려하고 넓지는 않으나 세련되고 웅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침 하늘의 뭉개 구름이 한 송이 크게 자리잡고 있어 마치 창덕궁을 바라보는 듯한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본 촬영은 Sony a7m3 바디에 sel2470gm 렌즈를 사용하였습니다. 광각 렌즈 (24mm)를 세로로 촬영하게 되면 주변부의 외곡이 생기게 되나 광활한 하늘까지 넓게 담을 수 있어 유용합니다.
창덕궁 궁궐 안으로 들어서니 품계석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품계석이란 근정전 앞 또는 조정 양쪽에 신하들이 직위에 따라 서는 위치를 알려주는 비석입니다. 문관들은 오른쪽(동쪽)에 섰고, 무관들은 왼쪽(서쪽)에 섰고 문관과 무관 각각 12개씩 총 24개의 품계석이 있습니다. 정일품 - 종일품 - 정이품 - 종이품 - 정삼품 - 종삼품 - 정사품 - 정오품 -정육품- 정칠품- 정팔품- 정구품 순서로 나열되어 있는데 사진상에서 포스를 마춘 것은 정팔품이네요. 이처럼 품계석을 전경,중경,후경으로 하여 촬영하는 것도 사진의 입체감을 더할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창덕궁을 비롯한 어느 궁궐에 가면 지붕 위에 동물들이 있는 것을 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것은 '잡상'이라 불리며 건물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는 장식적 의미와 함께 재앙과 악귀를 막아주는 주술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푸른 빛을 풍기는 기와와 하늘과의 조화가 매우 아름다운 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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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서는 가까이 보이는 궁궐만이 아니라 먼 시선으로 보이는 지붕 하나하나 섬세히 보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선을 좀 더 멀리 보기 위해 망원렌즈인 sel70200gm렌즈로 촬영해보았습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기와가 멋스럽습니다.
이번에는 프레임 안에 세 가지의 주제를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았을 때 시선이 세 군데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처럼 창덕궁 내부에는 주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촬영 할 요소들이 풍부합니다.
문에 들어오는 빛이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빛은 아름답지만 문고리는 단단하게 걸어 잠겨있는, 지금이라도 문을 활짝 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순간입니다. 창덕궁 뿐만 아니라 어느 궁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쉽게 지나쳐갈 수 있는 문고리 하나도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보면 다시 보게되고 또 보게되는 그런 매력적인 요소가 되어버립니다.
창덕궁에는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나무들이 풍성합니다. 조선시대 때부터 궁궐과 함께해온 나무들도 역사깊은 보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궁궐들, 그 중에서도 경복궁 만큼 인지도가 높은 궁은 아니지만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된 만큼 역사와 가치가 매우 높은, 이 나라의 선조들 대대로 물려받은 귀중한 보물입니다. 맛집과 예쁜 카페들을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창덕궁을 비롯한 서울 시내에 있는 궁궐들을 방문하여 예쁜 사진도 촬영하고 궁궐 구석구석 눈여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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